눈꽃, 길
2011.12.29 16:57
눈꽃, 길
낮추이 내려가던 물
시간의 연기를 이고
하늘로 노닐더니
꼭지를 풀었다
묵언으로
이르는 소리
새벽, 허리를 세우더니
여여한 들숨 날숨이다
몸살 앓던 구름
고추바람에 스러지고
몸 고운 설화는
탁랑濁浪의 길로
다시 돌아간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30 | 손자 가라사대 [1] | 지혜 | 2012.11.08 | 2009 |
| 229 | 보름달 축제 [1] | 지혜 | 2012.10.23 | 2047 |
| 228 | 가을비 [1] | 지혜 | 2012.10.19 | 2038 |
| 227 | 차례상 [2] | 지혜 | 2012.10.03 | 2174 |
| 226 | 대목大木 [1] | 지혜 | 2012.09.13 | 1981 |
| 225 | 우리는 (손자 일기 4 ) | 지혜 | 2012.09.06 | 2142 |
| 224 | 수레 | 지혜 | 2012.08.23 | 1991 |
| 223 | 아침 [1] | 마음 | 2012.08.18 | 2067 |
| 222 |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1] | 지혜 | 2012.08.17 | 2148 |
| 221 |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 물님 | 2012.08.16 | 2156 |
눈꽃을 인과연기로 풀어주는 시인의 관조에 마음 모아립니다
새해 고운 꿈 이루시고 행복하소서 ^^* 구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