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교회
2018.11.02 19:30
20181101
지나가는 길에 돌로 지은 아담한 교회가 있어
가던 길을 멈춥니다
왠지 느낌이 빈 교회 같아
마음이 내키지 않아 그냥 돌아가고 싶지만
목사님끼리 한참이나 서서 얘기를 나누는데
둘러보니 정말 교인 하나도 없는 것 같이
휑하니 쓸쓸해 보입니다
그런데 집주인은 자랑할 게 많나 봅니다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이 쉴 곳이 없다는 노랫말이
아프게 다가옵니다
가을 탓일까요
지나가는 길에 돌로 지은 아담한 교회가 있어
가던 길을 멈춥니다
왠지 느낌이 빈 교회 같아
마음이 내키지 않아 그냥 돌아가고 싶지만
목사님끼리 한참이나 서서 얘기를 나누는데
둘러보니 정말 교인 하나도 없는 것 같이
휑하니 쓸쓸해 보입니다
그런데 집주인은 자랑할 게 많나 봅니다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이 쉴 곳이 없다는 노랫말이
아프게 다가옵니다
가을 탓일까요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4 | 당당하게 바라보는 눈 | 물님 | 2020.08.16 | 2262 |
83 | Guest | 한현숙 | 2007.08.23 | 2262 |
82 | 진흙입니다. 처음들어... [2] | 진흙 | 2011.09.23 | 2260 |
81 | 모험과 용기 그리고 사랑 | 요새 | 2010.04.15 | 2260 |
80 | Guest | 구인회 | 2008.05.01 | 2260 |
79 | 가장 청빈한 대통령 -박완규 | 물님 | 2019.12.07 | 2259 |
78 | 불재샘물 | 도도 | 2019.08.23 | 2258 |
77 | 나태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도 | 물님 | 2015.11.20 | 2258 |
76 | Guest | 양동기 | 2008.08.25 | 2258 |
75 | 인간 백정, 나라 백정 - 역사학자 전우용 | 물님 | 2022.01.16 | 22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