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1304
  • Today : 619
  • Yesterday : 844


채근담에서

2019.12.18 06:58

물님 조회 수:2491


산에 나는 나물은 가꾸지 않아도 절로 자라고,

들에 사는 새는 기르지 않아도 절로 살건만,

그 맛이 다 향기롭고 또 맑다.

우리도 세상의 법 때문에 물들지 않으면

그 맛이 높고도 멀어 각별하지 않으랴.“(67)

 

바람이 성긴 대숲에 오매 바람이 지나가면

대가 그 소리를 지니지 않고,

기러기가 찬 연못을 지나매

가고 난 다음에 못이 그 그림자를 머무르고 있지 않나니,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에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그 마음도 따라서 비나니라.“

<채근담>자연 편 1

 


오매                    

오매       寤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4 나 그대를 잊지않겠네 귀요미지혜 2011.10.30 1931
53 온전한삶 3 s 하늘꽃 2014.11.10 1930
52 모험과 용기 그리고 사랑 요새 2010.04.15 1930
51 Guest 구인회 2008.08.22 1930
50 할렐루야~살아계신 주... [1] 하늘꽃 2009.01.02 1929
49 산들바람 도도 2018.08.21 1928
48 Guest 위로 2008.02.25 1928
47 산고양이와 집고양이 도도 2019.07.16 1927
46 3661불재를 다녀와서 ... 덕은 2009.08.20 1927
45 Guest 포도주 2008.08.22 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