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님께
2012.08.12 18:36
열음입니다.
비오는 날 무심코 "이런 날은 부침개가 제격인데" 하는 제 말을 놓치지 않고 저녘, 몸에 좋은 재료로 부쳐주신 부침개,호박에 당근,색깔이 예뻤던 고추까지 그럼에도 얼굴을 이유로 선뜻 부침개에 손이 가지 않는 저를 보면서 저는 제 의식의 현 주소를 봤습니다.
지금 수원에는 비가 오고 있습니다.
부쳐 주셨던 부침개 생각과 도도님의 마음과 망설였던 제 마음이 재료가 되서 제게 공부로 피드백이 되는 이현상이
또한 너무 감사 합니다.
이런 숨겨진 제 마음들을 보는 것이 힘들기도 합니다만 바로 직시하고 뛰어 넘어야 제 의식이 진화 할 수 있다는 걸 압니다.
제가 불재에 가는 이유입니다.
도도님 감사합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84 | Guest | 박철완 | 2007.05.06 | 2425 |
783 | 안도현 시인의 절필 선언을 바라보는 문인들의 선언 | 물님 | 2013.07.25 | 2423 |
782 | 친일의 역사를 바로잡아야 | 물님 | 2012.03.13 | 2422 |
781 | 판님, 판님, 그리운 ... | 도도 | 2012.02.13 | 2422 |
780 | 안녕하세요? 저는 바... | 참빛 | 2011.09.14 | 2422 |
779 | 청년과 대학생을 위한 글로벌 리더십캠프에 초대합니다!! - 한국에미서리 주최 [1] | 결정 (빛) | 2010.05.18 | 2421 |
778 |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 분을 위한 정보 -화면 클릭 | 물님 | 2012.09.25 | 2419 |
777 | 북극성을 정확히 아는 것이 첫걸음 | 물님 | 2014.10.30 | 2418 |
776 | 삶의 예술 세미나 -제주 에미서리 | 물님 | 2010.04.20 | 2418 |
775 | 6기영성수련1 | 이강순 | 2012.02.15 | 2417 |
이제사 열음님의 편지를 읽었네요.
그날
가지고있던 레시피들이 바닥이 나려던 참에
열음님의 센스있는 한마디에 바로그거야
하면서 좋은재료로만 갖은 솜씨 발휘했는데
간은 봤죠?
그럼 됐어요.
그날 유난히 열음님 눈이 동그랬더랬죠.
떠올리면 아름다워요.
마음이 묻어있는 글 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