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0557
  • Today : 435
  • Yesterday : 927


Guest

2008.05.29 21:22

텅빈충만 조회 수:1530

-한 장의 꽃잎이 소리 없이 열리듯-

그리도 힘들게 돌고 돌았던 나선형의 춤

오늘도 여지없이 숨 돌릴 새 없이 돌던 내가

문득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본 순간

나의 몸은 우주를 꿰뚫고 쏜살같이 날아가 버렸다.

우주 심층에서

한 장의 꽃잎이 소리 없이 열리듯

나의 춤을 아주 고요히

피어내기 시작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텅빈 춤만의 춤,

너무나 소중하고 너무나 아름답고.......

이렇게 이런 춤을 추기 위해 그동안 그토록 힘들었구나.

몸이 갈래 갈래 찢어질듯, 터질듯 아팠고

마음도 갈래갈래......

그 고요 속에 텅빈 충만으로

나는 춤으로 사라지고 있다 아아아아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24 Guest 도도 2008.08.27 1528
1023 부부 도도 2019.03.07 1528
1022 Guest 구인회 2008.06.04 1529
1021 사랑하는 물님~~ 도도... 위로 2011.05.04 1529
» Guest 텅빈충만 2008.05.29 1530
1019 범죄는 대화 실패가 원인 물님 2014.11.22 1530
1018 Guest 도도 2008.06.21 1531
1017 Guest 구인회 2008.08.22 1531
1016 강행군 되는텐 에니어... [1] 매직아워 2009.08.28 1531
1015 물님, 2010년 희망찬... 타오Tao 2010.01.27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