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4335
  • Today : 1461
  • Yesterday : 1340


아직은 덜 외로운 사람

2010.09.10 06:53

하늘 조회 수:3225


 
        아직은 덜 외로운 사람
          /신 영 가슴에 꼬깃꼬깃 접어놓은 그리움이 바람이 지날 때마다 일어서면 콕콕 찌르는 아픔에 울었습니다 이 세상에 나 혼자인 것 같아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며 서성거렸습니다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당신도 외로움에 울먹인다는 것을 그리움에 못 견딜 가슴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붉은 노을이 짙어지면 짙어질수록 멀어진다는 것을 홀로 일어나 홀로 기다리다 홀로 떠나는 저 노을처럼 우리는 처음처럼 혼자라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외로움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그래도 아직은 덜 외로운 사람 그리움으로 남겨 놓은 외로움은 아직은 사랑할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외로움에 아파하는 사람은 아직은 덜 아픈 사람 아직도 사랑할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01/30/2009 - 하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0 거기로 가라 [1] 지혜 2011.09.12 2095
    229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지혜 2011.10.23 2097
    228 새벽, 시인 [3] 지혜 2011.12.20 2098
    227 불면도 호사다 [1] 지혜 2011.09.08 2101
    226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1] 지혜 2011.10.06 2104
    225 간이역에서 [1] 지혜 2011.10.17 2108
    224 사포리 들판에서 지혜 2011.10.27 2108
    223 눈물의 나이 [1] 지혜 2011.09.13 2110
    222 노을 생각 지혜 2011.11.04 2111
    221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도도 2011.11.07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