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도
2011.08.07 22:47
아침 기도
창문을 여니
바람이 지느러미를
싱싱 저으며 달려오고
논은 너르디 너른 품에
초록 비단을 짜고 있습니다
길 가의 메타세퀘이어는
여름 옷을 충실히 입고
자동차들의 수고로운 발길은
저 마다의 일터로 향합니다
모두 자기 일에 열중인
아름다운 세상이
제 머리를 숙이게 합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0 | 가을 [1] | 마음 | 2013.09.11 | 2769 |
119 | 맴맴 | 지혜 | 2011.10.22 | 2768 |
118 | 그 사이에 [1] | 지혜 | 2011.08.04 | 2765 |
117 | 길 [1] | 지혜 | 2013.10.01 | 2764 |
116 | 그림자 없는 길 [1] | 지혜 | 2013.03.27 | 2762 |
115 | 공부 잘 한 날 [1] | 지혜 | 2011.08.06 | 2762 |
114 | 가을비 [1] | 지혜 | 2012.10.19 | 2753 |
113 |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 물님 | 2012.08.16 | 2753 |
112 | 수레 | 지혜 | 2012.08.23 | 2752 |
111 | 나 [2] | 물님 | 2011.07.24 | 2748 |
나무와 나무 사이
바람은 불고
그 사이
노래가 흘러 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