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6931
  • Today : 1002
  • Yesterday : 991


사과

2011.10.08 06:33

지혜 조회 수:2731

      사과

 

 

 

부서져서

부서져서

흔적조차 없이

너의 살

너의 피 속으로 들어가

네가 되어야 했어

네가

나로 다시 올

정명定命을

보얀 속살을 저며

닦아야 했어

너는 먹고

나는 먹히지만

우리는 

하나를 향하여

먼 길을 가는 중이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0 그림자 없는 길 [1] 지혜 2013.03.27 2792
169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지혜 2011.10.23 2794
168 술이 부는 피리 [1] 지혜 2011.08.27 2795
167 [2] 물님 2011.07.24 2799
166 공부 잘 한 날 [1] 지혜 2011.08.06 2802
165 가을 [1] 마음 2013.09.11 2803
164 수레 지혜 2012.08.23 2810
163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지혜 2011.08.09 2811
162 여름 나기 [1] 지혜 2012.08.14 2814
161 봄 편지 [3] 지혜 2012.03.17 2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