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줄
2012.07.12 20:42
금줄
쓰레기 수거 차량의
엔진 소리가
아침을 들어 올린다
입력된 대로 작동하는
계기판 너머로,
내 무의식의 공기를
부옇게 불어내며
웃비를 걷은
휴일 아침이
숙연히 잣대를 드민다
귀천의 금줄은 어디서부터인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0 | 가을 [1] | 마음 | 2013.09.11 | 2769 |
119 | 맴맴 | 지혜 | 2011.10.22 | 2768 |
118 | 그 사이에 [1] | 지혜 | 2011.08.04 | 2765 |
117 | 길 [1] | 지혜 | 2013.10.01 | 2764 |
116 | 공부 잘 한 날 [1] | 지혜 | 2011.08.06 | 2762 |
115 | 그림자 없는 길 [1] | 지혜 | 2013.03.27 | 2761 |
114 | 가을비 [1] | 지혜 | 2012.10.19 | 2753 |
113 | 수레 | 지혜 | 2012.08.23 | 2752 |
112 |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 물님 | 2012.08.16 | 2752 |
111 | 나 [2] | 물님 | 2011.07.24 | 2748 |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의미를 찾아내시는 지혜님의 감성에 호흡을 맞춰봅니다.
귀천의 금줄/
인간의 의식 속에 깊이 자리잡고 그 줄을 조율하기가 쉽지 않은 일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