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2013.03.24 20:21
별
지구가 어두울 쯤이면
별 하나 내려 온다
어미로 살려고 온다
곰 새끼가 아닌
사람이 되기까지
어둠을 품어 안고 기른다
어둠이 깊을수록 더 많은 별
데려와
어미가 된다
죽지가 내려앉고 입술이 터지면서도
추락을 멈추지 않는
큰 별이 되는
어머니를 보았다
어젯밤엔
새끼의 아비에게도
어머니가 되어 주는 별을 보았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0 | 꽃 [3] | 도도 | 2012.02.21 | 2649 |
39 | 어린 새 [1] | 지혜 | 2011.09.10 | 2648 |
38 | 내게 읽힌 사랑 [1] | 지혜 | 2011.08.24 | 2646 |
37 | 설고 설었다 [2] | 지혜 | 2011.09.16 | 2642 |
36 | 고해 [2] | 지혜 | 2013.02.28 | 2638 |
35 | 나를 건지러 갑니다(루가5,1~11) [1] | 지혜 | 2011.08.22 | 2637 |
34 | 메밀꽃 질 무렵 [1] | 지혜 | 2011.10.05 | 2634 |
33 | 환절기 [1] | 지혜 | 2011.08.21 | 2631 |
32 | 先生님前 上書 [2] | 물님 | 2013.02.08 | 2630 |
31 | 삶의 적정 온도 [2] | 지혜 | 2011.08.29 | 2628 |
그 성스러운 별님의 노래를 듣습니다^^*
* 컴...잘 되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