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장마
2011.08.20 07:47
가을 장마
여름이어야 한다는
거기에
나를 가두지 마세요
가을엔 안된다는
거기에
당신을 가두지 마세요
당신이 세운 언덕
그 너머, 너머
여기로 와서
눈을 감고 보세요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0 |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 물님 | 2012.08.16 | 2296 |
59 |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1] | 지혜 | 2012.08.17 | 2266 |
58 | 아침 [1] | 마음 | 2012.08.18 | 2211 |
57 | 수레 | 지혜 | 2012.08.23 | 2149 |
56 | 우리는 (손자 일기 4 ) | 지혜 | 2012.09.06 | 2310 |
55 | 대목大木 [1] | 지혜 | 2012.09.13 | 2118 |
54 | 차례상 [2] | 지혜 | 2012.10.03 | 2307 |
53 | 가을비 [1] | 지혜 | 2012.10.19 | 2171 |
52 | 보름달 축제 [1] | 지혜 | 2012.10.23 | 2202 |
51 | 손자 가라사대 [1] | 지혜 | 2012.11.08 | 2132 |
깊어가는 여름
다가서는 가을
비로 와서 비로 가는데
가을 바람 같은데
듬성듬성 내리는 빗방울
이 비가 여름비인가 가을비인가?
그런거 따지지 말라고
지혜님 맑은 목소리로
한수 가르쳐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