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고 설었다
2011.09.16 08:34
설고 설었다
지난밤
잠이 설었다
이미
메울 수 없는 간극을
그는 징징거렸다
놓쳐버린 시간을 주우려
동동대고 있었다
공범자는 도망치고 싶었다
네 탓이라는 구실을
어떻게든 찾아야 했다
거꾸로 보낸 밤
나도 그도 설었다
댓글 2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40 | 아들아 ,봄 길은 [3] | 물님 | 2011.04.26 | 3353 |
| 239 | 이상화꽃 폈다기에 | 지혜 | 2014.02.17 | 3352 |
| 238 |
내가 네안에
[3]  | 하늘꽃 | 2010.01.16 | 3342 |
| 237 | 친구 [4] | 요새 | 2010.01.28 | 3339 |
| 236 | 애고머니 [1] | 지혜 | 2010.06.04 | 3331 |
| 235 | 신천에서 [4] | 수행 | 2011.05.02 | 3327 |
| 234 | 연록과 눕다 [2] | 에덴 | 2010.05.11 | 3323 |
| 233 | 경각산 가는길 [2] | 요새 | 2010.11.18 | 3321 |
| 232 | 천지에서 [1] | 지혜 | 2013.06.16 | 3320 |
| 231 | 특별한 선물 [2] | 하늘 | 2010.12.20 | 3320 |
일상생활에서의 감상과 생각을 시화시키는
지혜님의 기상천외한 시심을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순간순간 수수께끼처럼 느낌표로 와 닿는 시
마음에 ? 하나 더 간직하게 됩니다.
오늘 하루도 형통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