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2867
  • Today : 714
  • Yesterday : 988


눈꽃, 길

2011.12.29 16:57

지혜 조회 수:2458

눈꽃, 길 

 

 

 

낮추이 내려가던 물

시간의 연기를 이고

하늘로 노닐더니

꼭지를 풀었다

 

묵언으로

이르는 소리

새벽, 허리를 세우더니

여여한 들숨 날숨이다

 

몸살 앓던 구름

고추바람에 스러지고

몸 고운 설화는

탁랑濁浪의 길로

다시 돌아간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0 내사랑의고향 [5] 샤론 2012.01.16 2864
109 오늘 그대에게 [9] 도도 2012.01.09 2866
108 마중물 [4] 지혜 2012.01.19 2880
107 고 3 자녀를 위한 기도 [2] 하늘 2010.11.17 2881
106 느보산에서 - 물 [6] file 도도 2012.02.05 2885
105 모두가 제 설움에 우는 게다 [2] 하늘 2010.10.25 2892
104 당신의 들꽃으로 [3] 하늘 2011.04.28 2906
103 대지의 어머니 [1] 에덴 2013.08.25 2908
102 그러니까 [1] 지혜 2012.02.16 2964
101 이슬 [3] 이슬님 2012.01.05 2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