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4668
  • Today : 973
  • Yesterday : 1199


장마 틈새

2017.07.19 13:14

도도 조회 수:3080

장마에 방마다 습기가 차 있어
틈새를 노려 폭염이 쏟아지는 한 여름 오후
뜨거운 열기를 창을 열고 한껏 받아들여
공기를 순환시킨다.

청주는 홍수가 져서 피해가 크고
한 때는 가뭄으로 갈라진 땅을 보며
똑같은 한숨을 쉬고있었는데
우리는 하늘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

늘 있는 공기를 새삼 느껴보며
늘 있는 물기를 맘대로 어쩌지 못하고
원망도 감사도 모두 다 내려놓아 보내고
간신히 숨만 깔딱이는 오후

청주 사시는 생명님 부부의 안부가 궁금해
전화하니 거기는 괜찮다고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4 Splendor in the Grass [2] [3] 도도 2013.04.25 2444
763 인생 3막째... [1] 요새 2010.09.04 2445
762 물님 어록 [1] 요새 2010.03.25 2446
761 지리산에서 만난 사람과 차 이야기 file 요새 2010.11.20 2449
760 정금 file 하늘꽃 2013.09.01 2449
759 몸도 맘도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file 솟는 샘 2013.09.17 2450
758 사랑하는 물님 그리고 도님.. 춤꾼 2009.01.31 2452
757 "감사의 뜻" / 多夕 유영모 file 구인회 2009.09.25 2452
756 하영어머님 하영이에 ... 해방 2011.02.16 2453
755 불재 소식 [1] 물님 2015.02.20 2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