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5641
  • Today : 913
  • Yesterday : 1033


Guest

2008.07.31 09:12

텅빈충만 조회 수:3164

미시령 노을
            -이성선-

나뭇잎 하나가

아무 기척도 없이 어깨에
툭 내려앉는다.

내 몸에 우주가 손을 얹었다.

너무 가볍다.

------------------------
오늘 아침 청소를 하던 중 생각 하나가 쑤욱 올라왔다.
닉네임을 바꿔야지~~~

‘여왕’

그 순간 내안의 모든 불순물이 빠져 나가듯
내 안에 변화가 일어났다.

우와하고 고결하고 아름답고 귀품있고 평안하고 안정적인
그리고 자존감이 탁하니 생긴다.

하늘의 여왕처럼, 새 중의 새 봉황처럼 ......

내 몸에 우주가 손을 얹었다.

타오, 관계, 그리고 영님과 물님,
이제부터 저는 텅빈충만도, 유익한도 아닌 ‘여왕님’이랍니다.
3차 에니어그램 수련 때도 이 닉네임을 쓸 것입니다.

타오! 그대의 마음이 보이지 않고 안 느껴지네요
어찌되었는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94 하루 때문 / 다석일지[1] 구인회 2009.09.27 2453
793 Guest 타오Tao 2008.05.06 2454
792 밥을 먹는 자격 [1] 도도 2009.02.07 2455
791 음식 {한국의 맛을 만드는 사람들} 1. [1] 요새 2010.06.03 2456
790 Splendor in the Grass [2] [3] 도도 2013.04.25 2456
789 가여우신 하나님 [1] 삼산 2011.07.17 2457
788 거짓말 - 박완규 [1] 물님 2014.07.23 2459
787 Guest 구인회 2008.08.01 2460
786 Guest 구인회 2008.05.28 2461
785 오후 만나뵙게 되어 ... 소원 2009.05.25 2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