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3862
  • Today : 988
  • Yesterday : 1340


채근담에서

2019.12.18 06:58

물님 조회 수:1791


산에 나는 나물은 가꾸지 않아도 절로 자라고,

들에 사는 새는 기르지 않아도 절로 살건만,

그 맛이 다 향기롭고 또 맑다.

우리도 세상의 법 때문에 물들지 않으면

그 맛이 높고도 멀어 각별하지 않으랴.“(67)

 

바람이 성긴 대숲에 오매 바람이 지나가면

대가 그 소리를 지니지 않고,

기러기가 찬 연못을 지나매

가고 난 다음에 못이 그 그림자를 머무르고 있지 않나니,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에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그 마음도 따라서 비나니라.“

<채근담>자연 편 1

 


오매                    

오매       寤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44 저는 여백..불재선 하... 여백 2012.01.09 1302
1143 그리움 / 샤론-자하 ... [3] Saron-Jaha 2012.08.06 1302
1142 Guest nolmoe 2008.06.09 1303
1141 Guest 매직아워 2008.12.25 1303
1140 인사드립니다 서희순(... [1] 샤말리 2009.01.11 1303
1139 사마천 - 끝 까지 살아남아야할 이유 도도 2015.09.07 1303
1138 Guest 구인회 2008.08.02 1304
1137 우리에게 물님은 선생... 서산 2011.07.17 1304
1136 달콤한 달콤님!1마음 ... 물님 2012.05.09 1304
1135 관계님!세계는 감옥이... 물님 2009.03.09 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