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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름 없이 나에게로 오면 좋겠다. 나도 그 많은 이름을 버리고 당신에게로 가면 좋겠다. 그때 신비의 문을 여는 열쇠가 우리에게 내려온다. 현존에는 이름이 없다.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할 때는 순수한 만남만이 있다. 궁극적인 신비인 우리는 이름과 생각을 넘어서 있다. 그 세계에서만 우리는 축복처럼 하나가 될 수 있다. 내 안의 신과 당신 안의 신이, 내 안의 불과 당신 안의 불이 만날 수 있다. 내 안의 침묵과 당신 안의 침묵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34 무주 무릉도원에서 봄꽃들에 취하다. 물님 2019.03.19 1868
633 일에 대하여 도도 2014.06.24 1868
632 씨알사상 월례모임 / 함석헌의 시와 사상 구인회 2010.01.08 1868
631 기도합니다... 물님 2014.04.18 1867
630 친구의 선물 file 요새 2010.11.15 1867
629 Guest 운영자 2008.07.01 1867
628 이러한 길 [2] 어린왕자 2012.05.19 1866
627 룸브아에서 드리는 마지막 소식 [1] file 춤꾼 2011.04.20 1866
626 장자입니다.. [1] 장자 2011.08.18 1865
625 선생님께서는 얼굴 없... 아침햇살 2011.05.20 1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