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9530
  • Today : 396
  • Yesterday : 1075


Guest

2008.05.26 00:56

관계 조회 수:2306

-무쇠솥이 흘리는 눈물-

어머님과 아궁이에 불을 지펴
곰국을 끓였다.

'이솥은 넘치지 않는다.'
어머님이 말씀하신다.
'어..넘치지않네.'

어머님이 어릴때
어머님의 어머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단다.
'끓는 솥에 맺히는건 눈물이라고.'

그래서 난 무쇠솥에 맺힌 눈물들을 본다.
'와..정말 눈물이네요.'
우리 어머님은 시인인가 보다.고 생각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4 strong miss... [3] 이규진 2009.08.20 2114
593 이제, 시월입니다.불재... 도도 2011.10.01 2113
592 Guest 우주 2008.07.28 2113
591 그대 아름다운 눈물이... 도도 2012.03.30 2112
590 세아 도도 2020.08.26 2111
589 Guest 소식 2008.06.25 2110
588 임야에 집 짓기 물님 2014.04.18 2109
587 가만히 ~ [3] 에덴 2009.12.14 2109
586 지구여행학교 제 26회 독일탐방 조태경 2015.04.10 2108
585 Guest 해방 2007.06.07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