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9767
  • Today : 633
  • Yesterday : 1075


Guest

2008.05.26 00:56

관계 조회 수:2315

-무쇠솥이 흘리는 눈물-

어머님과 아궁이에 불을 지펴
곰국을 끓였다.

'이솥은 넘치지 않는다.'
어머님이 말씀하신다.
'어..넘치지않네.'

어머님이 어릴때
어머님의 어머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단다.
'끓는 솥에 맺히는건 눈물이라고.'

그래서 난 무쇠솥에 맺힌 눈물들을 본다.
'와..정말 눈물이네요.'
우리 어머님은 시인인가 보다.고 생각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4 안식월을 맞이하여 물님 2020.08.07 2168
493 Guest 운영자 2007.09.30 2169
492 김홍한의 세계여행 [1] 삼산 2011.07.21 2169
491 오늘은 어버이날, 몸... 매직아워 2009.05.08 2170
490 세월호의 한을 풀어내는 진혼의 몸기도 [1] file 도도 2014.04.26 2170
489 조건부 사랑 [1] 창공 2011.09.07 2171
488 Guest 관계 2008.07.01 2172
487 창공에 빛난별 물위에... [1] 도도 2011.08.09 2172
486 Guest 운영자 2008.10.29 2173
485 우리의 아이들과 마사이 연인들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 [1] file 춤꾼 2009.05.25 2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