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9016
  • Today : 957
  • Yesterday : 1013


Guest

2008.05.26 00:56

관계 조회 수:2301

-무쇠솥이 흘리는 눈물-

어머님과 아궁이에 불을 지펴
곰국을 끓였다.

'이솥은 넘치지 않는다.'
어머님이 말씀하신다.
'어..넘치지않네.'

어머님이 어릴때
어머님의 어머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단다.
'끓는 솥에 맺히는건 눈물이라고.'

그래서 난 무쇠솥에 맺힌 눈물들을 본다.
'와..정말 눈물이네요.'
우리 어머님은 시인인가 보다.고 생각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4 과다육식과 밀식축산의 업 [1] 물님 2010.12.29 2166
703 김홍한의 세계여행 [1] 삼산 2011.07.21 2165
702 Guest 운영자 2007.09.21 2164
701 안식월을 맞이하여 물님 2020.08.07 2163
700 지옥에 관한 발언 하나 [1] 물님 2013.11.14 2162
699 하루 때문 / 다석일지[1] 구인회 2009.09.27 2162
698 세계선교현장에서 하늘꽃 2014.11.17 2161
697 우리에게 물님은 선생... 서산 2011.07.17 2160
696 빨간 신호등 인향 2009.02.15 2160
695 안녕하세요. 몇일전 ... 뫔도반 2011.09.06 2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