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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님을 뵙다.

2009.01.08 08:29

박충선 조회 수:3703

꿈을 꾸었습니다.

저희 집에 물님께서 오셨더군요.

아주 편안한 얼굴로 웃는 얼굴로 저와 함께 해 주셨어요

저 하는 일을 돕고자 마음쓰시고,

저하는 일을 인정해 주시고 지지 해 주셨어요.

그렇게 잠에서 깼어요.

가슴이 훈훈 해 옵니다.

엄한 모습 그 너머의 물님의 속살을 뵌듯합니다.











평소에 저의 마음이 그대로 나타난듯 합니다.

항상 뵙고 싶습니다.

한번쯤은 저희 집에 모시고  싶었습니다.

평가 받지 않고 무조건 적으로 수용되고 되고 싶었습니다.

저의 모습에 대한 초라함과 부끄러움이 그 분께 문제되지 않는다는 느낌을 얻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 저를 찾아 오신 이유는 다른 것 같습니다.

사실, 요즘 저희집에서 아이들 8명 모아서 겨울 캠프중입니다.

그들과 한달 간 함께 생활합니다.

이미 나타나는 이런 저런 좋은 모습들 있습니다.

그러나 저의 부족이 나타날 때마다 전 가슴을 칩니다.

그렇게 긴시간을 주저하다가 다시 시작했는데도 겨우 이렇다니.......




진정한 스승의 모습에 목말라 하는 제게

큰 스승의 모습을 가르쳐 주시러 오신 물님 이십니다.

무어라 형언할 수 없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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