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3677
  • Today : 1181
  • Yesterday : 1084


음식

2010.04.28 17:43

요새 조회 수:4754

     보글보글, 지글지글
     찌게끓는 소리에
     섬세한 미각을
     자극한다.

     푸른잎과 주황의 조화
     하얀접시에 사뿐히 
     앉은 나물이
     수줍은 새각시 같다.
  
     파 송송 다져서
     마늘 쿵쿵 찧어서
     소금과 조청으로  
     싱거움을 몰아낸다.

     입속에서 시작된
     즐거움이
     온  전신으로
     퍼져 나간다. 

     아  !  맛있다. 
     행복한 느낌
     나의  살과 뼈를  
     건강하게 하는  것.

     자연에 대한 감사가
     수고한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이 깃든 예술품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 오월의 기도 도도 2012.05.24 3835
50 싸우지 않고 이기기 [1] 지혜 2011.10.19 3835
49 새벽, 시인 [3] 지혜 2011.12.20 3819
48 내 유년의 가르침은 [1] 물님 2011.11.23 3817
47 [2] 도도 2012.03.09 3816
46 설고 설었다 [2] 지혜 2011.09.16 3809
45 메밀꽃 질 무렵 [1] 지혜 2011.10.05 3807
44 괴물 [1] 지혜 2011.10.09 3807
43 옥수수 편지 [1] 지혜 2011.08.22 3804
42 환절기 [1] 지혜 2011.08.21 3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