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3679
  • Today : 583
  • Yesterday : 943


밥이 하늘입니다

2010.11.29 08:22

물님 조회 수:2758

밥이 하늘입니다

             김지하



하늘을 혼자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하늘의 별을 함께 보듯이
밥은 여럿이 같이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밥이 입으로 들어갈 때에
하늘을 몸 속에 모시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아아, 밥은 모두 서로
나눠 먹는 것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3 간절 - 이재무 물님 2012.09.06 2656
232 갈 대,, `신경림 구인회 2010.03.15 2657
231 분수 -물님시 [1] file 하늘꽃 2007.08.29 2659
230 설 밑 무주시장 / 이중묵 이중묵 2009.03.03 2663
229 그대는 웃으려나 /함석헌 구인회 2012.10.27 2663
228 아직 가지 않은 길 [2] file 구인회 2010.02.05 2664
227 호수 -문병란 물님 2012.05.23 2664
226 봄밤 - 권혁웅 물님 2012.09.20 2664
225 김세형,'등신' 물님 2012.03.12 2665
224 가졌습니다 하늘꽃 2008.01.08 2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