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9853
  • Today : 719
  • Yesterday : 1075


 a.bc.e4.BL_yongsimyi_1562445_108[1].gif 3.c0.c4.CF_1KV5r_cE8R_7_0[1][1].jpg 
 
하나 님에게로부터 오지 않은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바람도 구름도

나무 가지의 떨림도

저 꽃의 향기도

그리고 신을 닮았다는 우리도

알 수 없는 물음의 파동에 흔들리는 나의 가슴도……..

내 속에 무엇이 있는 것입니까?

내가 왜 지금 여기에 있는 것입니까

이렇게 서는 나

이렇게 묻고 있는 나

그냥 우연히 이렇게 있는 것은 아닌데

지금 그 의미를 알 수 없으니

모른다고 또 알 수 없다고

의미 없는 것은 아닌데

우연히 내가 있고

우연히 이렇게 묻고 있는 것은 아닌데

세상의 모든 것이 우연히 일어나지 않는데

단지 그 의미를 아직 아직은 모를 뿐…. 

                          칠레  산디아고 근처에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4 침몰직전 대한민국호 물님 2009.02.26 2140
563 유월 초하루에 물님 2009.06.02 2140
562 어젠멀쩡하던 네비가 ... 페탈로 2009.09.30 2140
561 청지기 [1] 요새 2010.08.31 2140
560 꽃님들과 나눈얘기오월... 도도 2012.05.18 2140
559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1] 물님 2013.04.30 2140
558 Guest 사뿌니 2008.02.02 2141
557 Guest 양동기 2008.08.28 2141
556 돌아온 춤꾼 인사드립니다. [2] file 춤꾼 2011.04.20 2141
555 Guest 구인회 2008.08.13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