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나무 "가막살나무"
2010.10.19 07:03
가막살나무
불 붙는 불재
불이 활활 타올라
불이 된 떨기나무
검푸른 잎새마다
불이 보이고
이 곳은 성스러운 땅이니 신발을 벗으라
끝내 사람은
성스러운 불꽃을 태워야 함을
알려주는
가을 빛 영그는
불재의 가막살나무
인동과(忍冬科 Caprifoliaceae)갈잎 떨기나무 그렇게 흔한 나무는 아니지만 불재 여기저기 눈만 뜨면 잘 보이는 가막살나무입니다.
여름철에는 복산형화서의 하얀 꽃이 혼을 빼더니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는 꽃말 답게 가을이 오면 뜨거운 불꽃으로 제 몸을 태우는 나무 별명으로 '신神의나무'라 부릅니다.
잎과 가지는 삼충을 구제하는 구충제로 쓰이고 열매는 협미자(莢迷子)라하여 어혈, 이질, 부기, 고주(蠱疰), 뱀독을 치료하는 귀한 나무입니다 si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