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송이 백합
2010.07.31 08:28
백합꽃
흰 속살 부끄러워 살포시 옷 여민 채 긴 목 빼어들고 기다리는 목마름 님 손길 닿고 간자리 툭툭터진 향주머니 속마음 털어놀까 차마 입 못 다 열고 님 소식 들리는 가 곤두세운 촉각 바람이 스쳐만 가도 사무치는 그리움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는 다년초 불재 한 송이 백합꽃 부르기도 하지요. 백합과 나리 중에 불재에는 봄에 피는 애기나리 참나리 땅나리 하늘말나리 털중나리가 자생하고 백합은 원예종으로서 장맛철 여름을 알리는 여름의 전령사 지금은 불재의 여러 야생초와 어우러져 한식구처럼 잘 지내고 여름비 맞으며 저 자신만의 환한 빛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순결, 신성 희생의 성스러운 꽃말을 지닌 꽃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7 | 불재의 선태식물 이끼류 | 구인회 | 2009.12.06 | 2174 |
86 | 동글동글 방울방울 좀씀바귀 | 구인회 | 2009.11.29 | 2083 |
85 | 크리스마스선인장 / 게발선인장(Christmas Cactus) | 구인회 | 2009.11.21 | 2336 |
84 | 꽃무릇(석산) 피우기 | 구인회 | 2009.11.16 | 2065 |
83 | 날마다 봄을 알리는 "노루발풀" | 구인회 | 2009.11.06 | 2084 |
82 | "어머니", 까실쑥부쟁이(국화과 참취속) | 구인회 | 2009.11.01 | 2016 |
81 | 백합 가을걷이 | 구인회 | 2009.10.30 | 2036 |
80 | 옆 테이블에 앉은 딱새 | 구인회 | 2009.10.30 | 2076 |
초록 풀을 배경무대로 한
하얀 꽃잎 6갈래와 암술과 수술의 하모니
참 신비로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