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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은혜 '당아욱'

2010.06.09 15:26

구인회 조회 수:1997

당아욱.jpg 
 
 

       당 아 욱 
                                                    

난리 통에 
'욱' 어머니 피난가다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치마 속에 아이를 감추고

목숨으로 움켜쥔 나무
모질게 쳐들어 오는

칼날은 어머니를 베고

님 죽어 산 아이
눈물로 판
어머니 무덤

그 무덤가에

어머니의 은혜

진분홍

당아욱으로 피었네


아욱과 당아욱[Mellow]
양지바른 땅 어디에나 잘 자라는 채소
어머니의 은혜라는 꽃말답게
핑크색 바탕에 자주색 줄무늬가 신비롭고요
성장기 어린이 발육에 좋고
여름철에 더위를 식혀주는 훌륭한 알카리성 식품입니다
아욱씨를 동규자라하여 이뇨제로 쓰고
산모가 젖이 안 나올 때 끓여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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