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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재의 초롱 섬초롱꽃

2010.06.16 21:36

구인회 조회 수: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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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초롱꽃
    /  유준화
 
                


그리워 그리워서 꽃은 피나요

초롱불을 하얗게 밝히고 서 있는 그대
어딘가에 그리운 사람 보일 것만 같아
혼자서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면
초롱꽃 한 송이가 나를 부르네


그리다 그리다가 꽃은 지나요
기다려 본 마음이 기다리는 마음 아네
너무도 그리운 사람 만나지 못해
아무도 없는 산길을 홀로 거닐면
초롱꽃 한 송이가 나를 부르네



울릉도 바닷가 풀밭에 잘 자라는 초롱꽃과 여러해살이풀
한겨울에 진한 자줏빛으로 웅크리고 있다가
이른봄 연자줏빛 풀잎으로 화들짝 피어나 목을 축이고
유월 토우들과 어우러져 허공을 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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