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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蘭

2010.04.25 20:12

구인회 조회 수:1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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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부르고

불재 뒷산
소롯길 따라
오르는 산
아무도
오른 적 없는
바람부는 산

신갈나무
아기 진달래
잦나무 동네
솔방울 뒤굴고
산토끼 노니는
거ㅡ기

눈길 한번 안주고
알아주지 않아도
수많은 세월
기다려 온
그대는

언제나
그대로
이름 없는



                    s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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