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5365
  • Today : 637
  • Yesterday : 1033


수박

2011.08.10 08:55

지혜 조회 수:3982

             수박

 

 

 

 

자기 신원身元

깨어 살라 한다.

 

삶기 듯

무서운 더위도

 

메마른 태반의

굶주림에서도

 

네 본분을

잊지 말라 한다

 

중요한 대목은

콕콕 쉼표를 찍으면서

 

수박은

열변을 토하고 있다

 

박이니

호박이 아닌

수박,

네 씨앗의 길을 가라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1 걸음마 [1] 도도 2012.11.30 4086
150 소한小寒 [2] 지혜 2012.01.05 4087
149 오늘 그대에게 [9] 도도 2012.01.09 4090
148 그 사이에 [1] 지혜 2011.08.04 4091
147 언제쯤 - 2012 부활절 지혜 2012.04.12 4094
146 기도 [1] 지혜 2012.01.12 4101
145 닫혀진 아침 [1] 지혜 2011.10.11 4104
144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2] 지혜 2011.07.21 4104
143 불재로 간다 [1] 지혜 2011.10.30 4105
142 가을비 [1] 지혜 2012.10.19 4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