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4664
  • Today : 969
  • Yesterday : 1199


바람은

2011.12.17 07:11

지혜 조회 수:3882

바람은

 

 

숲을 헹구어

다음 생 오시는 길을 내고

사시사철

바다를 꿈꾸게 하는

혁명의 깃발이다

 

너 없는

산은

산일 수 없지

물이

물일 수 없고

길이

길일 수 없지

 

누구를

위한다 하지 않으면서

태연스런 걸음으로

초연에 들었거니

 

바람,

내가 걸어야 할

마지막 걸음이어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1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2] 지혜 2011.07.21 4090
140 불재로 간다 [1] 지혜 2011.10.30 4092
139 겨울 춘몽 [3] [6] 지혜 2013.03.04 4098
138 당신의 들꽃으로 [3] 하늘 2011.04.28 4099
137 마중물 [4] 지혜 2012.01.19 4101
136 간이역에서 [1] 지혜 2011.10.17 4103
135 차례상 [2] 지혜 2012.10.03 4106
134 추석 비 [2] 지혜 2011.09.11 4120
133 새롭게 깨어나는 오월! 의식의 도약이 일어나는 오월이기를!! 물님 2012.05.15 4127
132 삶의 자전거타기 [1] 지혜 2011.07.31 4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