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5468
  • Today : 577
  • Yesterday : 966


붉노랑상사화의 징조

2009.08.18 22:06

구인회 조회 수:2154

qqq.jpg


인동초 닮은 붉노랑상사화 얼굴 내밀때

꽃무릇이 이르네 생각하였건만

님께서 노란 웃음으로 떠나실 징조인줄 몰랐습니다.

y.jpg


당신은 지옥의 변방을 떠돌며

허깨비 처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영혼의 문둥병 걸린 진노랑손을 잡아주었고

침묵의 고치 짓고 떠나셨습니다

ye.jpg


" 내죄도 하느님이 용서하여 주셨거늘

그 누구라도 용서하지 못할 것인가"

훠이훠이 노랑나비 되어 떠나셨습니다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5 불재의 장승 "산비장이" file 구인회 2009.09.12 2111
134 수염패랭이(석죽과) [1] file 운영자 2005.09.06 2113
133 6월 숲속의 엉겅퀴 file 운영자 2008.06.29 2116
132 불쟁이의 딸 "쑥부쟁이" 구인회 2009.10.11 2118
131 금계국 [1] file 운영자 2005.09.06 2119
130 붉은 인동초의 고백 [1] 구인회 2009.08.31 2124
129 야생 도라지 구인회 2011.08.07 2126
128 향등골나물의 香 구인회 2009.09.12 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