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5662
  • Today : 934
  • Yesterday : 1033


환절기 - 2

2012.07.06 03:12

지혜 조회 수:4063

환절기 - 2

 

 

 

귀진 뜨락에도

풀씨의 아귀는 트이는 것

 

한 마디의

절기를 보낸다

 

고물고물 손가락 뼘이 자라나

내 꽃밭이 점령당하기 전,

 

파고드는 군것과 연민을

망울로 달고

작별을 겨냥한다

끊어내기는 노동보다 겹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1 바람의 흔적 [2] 하늘 2011.06.04 4092
160 느보산에서 - 물 [6] file 도도 2012.02.05 4092
159 똥의 고독 [1] 지혜 2011.09.02 4100
158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지혜 2011.08.09 4104
157 여름 향기 [2] 지혜 2011.08.02 4105
156 저녁 기도 [1] 지혜 2011.08.05 4108
155 내사랑의고향 [5] 샤론 2012.01.16 4111
154 미움과 놀다 [1] 솟는 샘 2013.11.05 4111
153 자화상 [2] 지혜 2012.01.21 4113
152 그 꿈 [1] 물님 2013.03.05 4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