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5
느닷없이 귀신사에 들렀다.
절 앞 벚꽃이 죄다 피었다.
화단에 수선화 꽃잔디가 눈에 확 들어온다.
경내는 고즈넉하고 깔끔하다.
푸른 하늘에 한 점 하얀 낮달이 떠 있다
마침 무여 스님이 계셨다.
뵌 중에 가장 빛나는 스님 모습 참 반갑다.
스님의 붉은 빛 비트차 맛이 참 따스하고 좋다.
방문을 나서니 해가 방금 산을 넘어갔다.
절 옆길을 돌아 청도리 삼층탑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싸리재를 넘어가는 길 또한 처음 가본다.
담원 식사는 풍성하다.
봄날은 이리도 넘치는데 어이 짧은 건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86 | 2008.10.2~4 1차수련 [1] | 관계 | 2008.10.04 | 2060 |
585 | Happy Birthday to Mullim!!! | 도도 | 2018.04.18 | 2059 |
584 | 시애틀에서 오신 부부 | 도도 | 2017.05.01 | 2059 |
583 | 아침햇살과 하얀 달님~ | 도도 | 2017.10.12 | 2056 |
582 | 데카그램 2차심화과정 - 회전춤명상 | 도도 | 2016.08.16 | 2055 |
581 | 해남6 [2] | 이우녕 | 2008.08.02 | 2055 |
580 | 칼림바 [1] | 도도 | 2017.10.12 | 2054 |
579 | 애정모 5차 수련 - 양평(3) [1] | 송보원 | 2008.08.17 | 2053 |
꽃비 내리는 귀신사 마당에서
내가 돌아가야 할
마지막 믿음이 무엇인가를 생각한다
저마다 때를 따라
자신의 꽃을 피우고
순명의 자리로 돌아가는 이 봄날
집착 없이 마음을 일으키라는
말씀 한구절 되뇌이고 있다.
금강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