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菊花와 산돌"
미당 서정주
山에 가서 땀 흘리며 줏어온 산돌
하이얀 순이 돋은 水晶 산돌을
菊花밭 새에 두고 길렀습니다.
어머니가 심어 피운 노란 국화꽃
그 밑에다 내 산돌도 놓아두고서
아침마다 물을 주어 길렀습니다.
*** 고창 부안면 질마재로 미당선생 생가에 세워진 시입니다.
이 시를 읽으면 내 안에서 이런 물음이 올라옵니다.
산돌이 있습니까,
땀을 흘렸나요,
수정입니까,
국화밭이 있습니까,
어머니는요?
아침마다 물을 주고 있나요?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95 | 돌십가 앞에선 영님 | 구인회 | 2010.07.25 | 2552 |
194 | 불재 도예 [6] | 구인회 | 2010.02.23 | 2550 |
193 | 물님과 김인제 회장님 | 구인회 | 2010.02.25 | 2549 |
192 | 귀신사에서⑴ | 구인회 | 2011.05.11 | 2545 |
191 | 진달래마을['10.1.31] | 구인회 | 2010.02.01 | 2545 |
190 | 불재의 개 / 복실이 | 구인회 | 2009.06.19 | 2543 |
189 | 어눌님댁에서 | 해방 | 2011.03.16 | 2536 |
188 | 2010겨울학교_둘째날(3)몸다루기 | 구인회 | 2010.02.19 | 25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