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2016.04.14 16:54
봄날 / 지혜
덩이 흙 곱게 골라 씨앗과 함께 묻힌
바람에 물기 얹은 묵묵한 기다림은
키 높은 꽃이랑 아래 향기로 짠 그림자다
빛살에 공들였던 생기 다한 꽃 숭어리
장마당 지났으니 남은 날 잊히지만
점점을 이어서 보면 온 생이 봄날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1 | 사랑의 민박 | 물님 | 2016.01.28 | 7803 |
220 | 물어보지 않을 때 | 물님 | 2017.07.30 | 7799 |
219 |
가온의 편지 / 산책로 유감
[2] ![]() | 가온 | 2022.04.20 | 7797 |
218 | 영적 생활의 활력은 | 물님 | 2021.01.05 | 7797 |
217 | 늙어서 일하자 | 물님 | 2015.06.24 | 7797 |
216 | 기름 없는 등불 | 물님 | 2021.10.19 | 7796 |
215 | 진달래 교회에 보내는 편지 2. 시작 | 산성 | 2022.02.07 | 7795 |
214 |
가온의 편지 / 내가 부른 노래는
[4] ![]() | 가온 | 2020.12.02 | 7795 |
213 | 김대중- 대통령 수칙 15개 항] | 물님 | 2019.01.02 | 7795 |
212 | '따뜻한 하루,에서 | 물님 | 2016.03.17 | 77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