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16.03.31 16:36
때 / 지혜
밑줄 긋지 말자
지금은
행간까지
통짜로 읽어야 할 때
쓰신 이의 가슴에
내 마음이 부벼져
불이 켜지는 때
무소불위 無所不爲에 기대어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때
내가 했던 선택에 대하여
토 달지 않고 책임지는 때
통짜로 톺아서
씨앗 속의 꽃을 보는 때
시간
너머의 시간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나의 때
밑줄 없는 하나로 꿰어야 할 그 때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591 | 이제는 '하하' 웃고 죽을 일 밖에 - 하나님의 섭리에 대하여 [2] | 도도 | 2013.11.10 | 5381 |
| 590 | 이러면 안되는 데 | 물님 | 2015.09.10 | 5381 |
| 589 | 살수록 | 하늘꽃 | 2017.06.30 | 5382 |
| 588 | 작은 뱀을 태우고 행군하라! | 물님 | 2014.06.02 | 5384 |
| 587 | 알수 없는 것이 인생입니다 - 따뜻한 하루 [2] | 물님 | 2016.03.04 | 5384 |
| 586 | 얼음새꽃 이야기 [1] | 지혜 | 2016.03.09 | 5385 |
| 585 | 봄날 | 지혜 | 2016.04.14 | 5385 |
| 584 | 마음 놓으세요. | 물님 | 2013.09.10 | 5389 |
| 583 | 뜻을 적다 [1] | 물님 | 2013.09.13 | 5390 |
| 582 | 늙어서 일하자 | 물님 | 2015.06.24 | 5390 |
시를 읽으니 지혜가 소올솔~~~~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