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2016.04.14 16:54
봄날 / 지혜
덩이 흙 곱게 골라 씨앗과 함께 묻힌
바람에 물기 얹은 묵묵한 기다림은
키 높은 꽃이랑 아래 향기로 짠 그림자다
빛살에 공들였던 생기 다한 꽃 숭어리
장마당 지났으니 남은 날 잊히지만
점점을 이어서 보면 온 생이 봄날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21 | 지구학교의 교훈(校訓) -숨 | 물님 | 2020.11.06 | 6847 |
520 | 잠언 30장 | 물님 | 2022.07.28 | 6847 |
519 | 네스토리안(경교)의 영성 | 물님 | 2016.06.02 | 6848 |
518 | 사랑의 진정한 척도 | 물님 | 2020.03.31 | 6850 |
517 | 하나님이 권하시는 기도 [1] | 물님 | 2015.12.21 | 6852 |
516 | 가온의 편지 / 좋은 세상 만들기 [1] | 가온 | 2017.10.09 | 6852 |
515 | 기품이란 | 물님 | 2016.04.13 | 6854 |
514 | 사랑하고 존경하는 | 물님 | 2013.10.27 | 6859 |
513 | 가온의 편지 / 곰과 호랑이 [2] | 가온 | 2019.02.11 | 6861 |
512 | 가온의 편지 / 딸의 용기 [2] | 가온 | 2020.10.02 | 68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