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5351
  • Today : 623
  • Yesterday : 1033


멸치

2011.09.03 01:50

지혜 조회 수:3766

    멸치

 

 

내가 받은 복락은

작고

귀하지 않은 것이라는

딱지에 속아서

함부로 살지 않은 것이오

 

한 시절 입고 온 옷에게

영원을 걸지 앓은 것이오

 

명 받은 세상에 와

어떤 처지에서든

본분을 다 이룬 것이오

 

오늘은 한가로워

별님도 없는 밤을  

매염제도 없이

붉게 물 들이고 있는

어떤 사람을 보고 있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1 씨앗의 힘 [2] 지혜 2011.10.12 4045
170 손자 [1] 지혜 2011.10.13 4045
169 아침 기도 [1] 지혜 2011.08.07 4046
168 어린 새 [1] 지혜 2011.09.10 4050
167 기다림 에덴 2010.04.22 4051
166 외로움 [3] 요새 2010.03.23 4059
165 연꽃 서정 [1] [17] 지혜 2012.06.29 4059
164 내 안의 나 ,나, 나 [1] 지혜 2011.07.30 4061
163 바람의 흔적 [2] 하늘 2011.06.04 4063
162 그러니까 [1] 지혜 2012.02.16 4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