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4637
  • Today : 625
  • Yesterday : 916


장마 틈새

2017.07.19 13:14

도도 조회 수:2045

장마에 방마다 습기가 차 있어
틈새를 노려 폭염이 쏟아지는 한 여름 오후
뜨거운 열기를 창을 열고 한껏 받아들여
공기를 순환시킨다.

청주는 홍수가 져서 피해가 크고
한 때는 가뭄으로 갈라진 땅을 보며
똑같은 한숨을 쉬고있었는데
우리는 하늘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

늘 있는 공기를 새삼 느껴보며
늘 있는 물기를 맘대로 어쩌지 못하고
원망도 감사도 모두 다 내려놓아 보내고
간신히 숨만 깔딱이는 오후

청주 사시는 생명님 부부의 안부가 궁금해
전화하니 거기는 괜찮다고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4 Guest 박충선 2008.06.16 1640
123 나태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도 물님 2015.11.20 1639
122 오프라 윈프리 이야기 [1] 도도 2014.12.15 1639
121 살아있으니느끼는 아픔... 도도 2013.02.20 1639
120 오랜만에 글 남깁니다. [2] 이슬님 2011.11.19 1639
119 안녕하세요. 중국 김... brandon 2010.05.06 1639
118 막달레나님, 이름이 ... 도도 2010.07.23 1636
117 불속지객래 경지종길 도도 2020.07.25 1635
116 한 평생 민중의 아픔... 구인회 2009.06.08 1635
115 Guest 명안 2008.04.16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