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4632
  • Today : 620
  • Yesterday : 916


밖에 잠깐 나갔다 왔...

2012.08.28 13:39

도도 조회 수:1623

밖에 잠깐 나갔다 왔는데
무언가가 갑자기 날아들어
나를 덮칠 것 같은 무서움이
엄습하지만 이내 건물안은
안전지대니까 숨돌리고
안에서 보는 바깥세상은 볼라벤
흔들림과 꺾임, 부서짐과 날아감
내동댕이쳐짐과 굉음이 있다.
그리고
자녀들의 안부전화
나는 지금 이 순간
안전함이 눈물겨운
눈물겨운 삶 속에 있다.
지붕이며 하수구며
대문과 유리창, 생명있는 작물들 등등
보살피는 손길이 있음을 믿으며
지칠대로 지친 뫔 위에
오늘 위로가 있으리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4 Guest 하늘꽃 2008.05.01 1621
93 아들이사한다고 안양... 도도 2012.02.29 1620
92 Guest 텅빈충만 2008.05.29 1620
91 Guest 운영자 2008.05.06 1620
90 오늘 서울 상봉역 옆... 봄날 2011.03.29 1618
89 보고픈 춤꾼님, 케냐... 도도 2010.08.09 1618
88 Guest 관계 2008.08.27 1618
87 할렐루야~살아계신 주... [1] 하늘꽃 2009.01.02 1617
86 트리하우스(3) 제이에이치 2016.05.30 1616
85 당신의 이름은 '데카' 입니다. [1] 眞伊 2014.08.29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