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4389
  • Today : 910
  • Yesterday : 1189


사랑하는 까닭

2009.09.27 16:29

물님 조회 수:1473

사랑하는 까닭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한용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紅顔))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白髮)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3 매미 -이병창 [1] file 하늘꽃 2007.08.29 1682
232 김남주, 「추석 무렵」  물님 2011.09.14 1667
231 그대에게 /이병창 [2] 하늘 2010.09.08 1665
230 어떤 타이름 하늘꽃 2008.07.01 1661
229 꼬리잡기 [5] 운영자 2008.09.15 1658
228 오 늘 - 구상 물님 2011.05.16 1647
227 안부 [3] file 물님 2009.03.05 1647
226 꽃 한송이 [3] 운영자 2008.11.09 1641
225 나는 나날이 운영자 2008.06.18 1639
224 바다 [3] 이상호 2008.09.08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