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5886
  • Today : 956
  • Yesterday : 1451


어떤 타이름

2008.07.01 16:19

하늘꽃 조회 수:1685


두 개의 나라가 머리를 부딪히는
나라에서는
공부할 일 하나밖에 없는거야
오직  입을 다문 눈치로
문풍지 떨리는 기다림ㅇ으로
온순 착실한 식민지 교육의
근성으로
학문이라는 도피성으로 파고
들어가는거야


숨죽이다 못해 누구는
소리 지르다 가고
누구는 진달래 꽃마냥 그렇게
지기도 하는 모양이더라만
이레 저래 차다찬 봄 소식에 불과함을
명심하도록
두 개의 나라가 싸우는 하나의 나라
공부할 이유 하나로 숨을 쉬는 나라
그래 너도 이제부턴
순종하는 마음 하나로 두 눈 딱
감는거야
그렇게 하는거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3 사랑하는 별하나 [1] 불새 2009.09.24 2213
232 사랑하는 까닭 [3] 물님 2009.09.27 1488
231 짧은 전화 긴 여운 - 오리지날 버전으로 [3] 도도 2009.09.28 2243
230 10월 [1] 물님 2009.10.12 2185
229 그 꽃 [1] 물님 2009.11.22 2250
228 봄날에 [1] 요새 2010.01.01 1424
227 나는 천개의 바람 [2] 물님 2010.01.24 2219
226 보리피리 [1] file 구인회 2010.01.25 1403
225 전라도길 구인회 2010.01.26 1421
224 생명의 노래 [1] 구인회 2010.01.27 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