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동자를 바라보며
2008.12.28 22:14
지나온 삶의 강물에
수많은 징검돌들이 놓여있다.
때로는 미끌어져 물에 빠지던
돌들이.
우박처럼 쏟아지던 애환은
지금 보석처럼 빛나고 있다
깊은 계곡처럼 길게 그어진
검은 선들은
아주 오랜 전설을 담고
뻗어있는 데
그 길은 유년의 시절을
지나서 어디까지 뻗어 있을까.
어디서 종소리가 들려오고
서늘한 바람이 지나간다
지나가는 것은 바람만이 아니다
나의 노래에 실려 모든 얼굴들이 지나간다
만물이 아주 천천히 지나가고 있다
-아이 리딩 수련을 하면서 / 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03 | 별속의 별이 되리라 -잘라루딘 루미 | 구인회 | 2012.06.30 | 1512 |
202 | 모든 것을 사랑에 걸어라 / Rumi | 구인회 | 2012.10.12 | 1508 |
201 |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1] | 물님 | 2011.10.10 | 1500 |
200 | 오래 되었네.. [1] | 성소 | 2011.08.10 | 1498 |
199 | 감각 | 요새 | 2010.03.21 | 1498 |
198 |
차안의 핸드폰
[3] ![]() | 하늘꽃 | 2009.01.13 | 1496 |
» |
눈동자를 바라보며
[1] ![]() | 운영자 | 2008.12.28 | 1495 |
196 |
그리움
[2] ![]() | 샤말리 | 2009.01.12 | 1493 |
195 | 풀꽃 [1] | 물님 | 2010.12.30 | 1489 |
194 | 마음의 지도 | 물님 | 2012.11.05 | 1487 |
어디까지 흐르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