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구름
2010.07.06 00:02
천상병
저 삼각형의 조그마한 구름이
유유히 하늘을 떠다닌다.
무슨 볼일이라도 있을까?
아주 천천히 흐른 저것에는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있을뿐이다.
바람은 구름의 연인이다.
그래서 바람이 부는 곳으로
구름은 어김없이 간다.
희디 흰 구름이여!
어느 계절이든지
구름은 전연 상관 않는다.
오늘이 내일이 되듯이
구름은 유유하게 흐른다.
저 삼각형의 조그마한 구름이
유유히 하늘을 떠다닌다.
무슨 볼일이라도 있을까?
아주 천천히 흐른 저것에는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있을뿐이다.
바람은 구름의 연인이다.
그래서 바람이 부는 곳으로
구름은 어김없이 간다.
희디 흰 구름이여!
어느 계절이든지
구름은 전연 상관 않는다.
오늘이 내일이 되듯이
구름은 유유하게 흐른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3 | 풀 -김수영 | 물님 | 2012.09.19 | 2910 |
» | 흰 구름 [1] | 요새 | 2010.07.06 | 2911 |
221 | 연애시집 - 김용택 [2] | 물님 | 2010.10.29 | 2913 |
220 | 풀꽃 [1] | 물님 | 2010.12.30 | 2915 |
219 |
산수유 댓글
![]() | 심영자 | 2008.03.29 | 2916 |
218 | 신현락, 「고요의 입구」 | 물님 | 2013.01.08 | 2917 |
217 |
섬진강 / 김용택
![]() | 구인회 | 2010.02.18 | 2919 |
216 |
예수에게.1 / 물
[1] ![]() | 하늘꽃 | 2007.09.01 | 2923 |
215 | 빈 들판 - 이 제하 | 물님 | 2012.05.07 | 2923 |
214 |
물님! 나는 천개의 바람 (들어 보세요)
[1] ![]() | 하늘꽃 | 2010.03.06 | 2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