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덩이가 저 혼자
2010.02.04 00:30
숯덩이가 저 혼자
이병창
숯덩이가 저 혼자
금강석이 될 수 있을까
오늘도 내가
깨어날 수 있음 은
이 어둠의 세월 속에서
쓸개 녹는 아픔이
있었던 까닭이지
나의 어둠이 내 안에서
빛이 될 때까지
흘려 온 눈물이 있었던 까닭이지
저기 가을 햇살이
구름이
있었던 까닭이지.
이병창
숯덩이가 저 혼자
금강석이 될 수 있을까
오늘도 내가
깨어날 수 있음 은
이 어둠의 세월 속에서
쓸개 녹는 아픔이
있었던 까닭이지
나의 어둠이 내 안에서
빛이 될 때까지
흘려 온 눈물이 있었던 까닭이지
저기 가을 햇살이
구름이
있었던 까닭이지.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3 | 가을 저녁의 시 [1] | 물님 | 2010.11.18 | 2829 |
222 | 구름의 노래 [1] | 요새 | 2010.07.28 | 2827 |
221 |
초파일에
[2] ![]() | 도도 | 2009.05.02 | 2822 |
220 | -정현종 ‘가을, 원수 같은 | 물님 | 2021.10.19 | 2821 |
219 | 한동안 그럴 것이다 | 물님 | 2011.05.05 | 2821 |
218 | 호수 -문병란 | 물님 | 2012.05.23 | 2810 |
217 |
나는 배웠다 / 샤를르 드 푸코
[1] ![]() | 구인회 | 2010.07.27 | 2808 |
216 | 석양 대통령 | 물님 | 2009.05.13 | 2808 |
215 | 이장욱, 「토르소」 | 물님 | 2012.03.27 | 2807 |
214 |
경북군위 인각사 초청 시낭송
![]() | 운영자 | 2007.08.19 | 2807 |
타버린
나무
나무가
숯이 되고
당신은
한 생이 지나
빛이될
금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