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장마
2011.08.20 07:47
가을 장마
여름이어야 한다는
거기에
나를 가두지 마세요
가을엔 안된다는
거기에
당신을 가두지 마세요
당신이 세운 언덕
그 너머, 너머
여기로 와서
눈을 감고 보세요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0 | 삶의 적정 온도 [2] | 지혜 | 2011.08.29 | 2386 |
19 | 가을 선운사에서 [1] | 지혜 | 2011.10.03 | 2383 |
18 | 눈물의 나이 [1] | 지혜 | 2011.09.13 | 2383 |
17 | 사포리 들판에서 | 지혜 | 2011.10.27 | 2379 |
16 | 소나무 앞에서 [1] | 지혜 | 2011.08.17 | 2379 |
15 | 나를 건지러 갑니다(루가5,1~11) [1] | 지혜 | 2011.08.22 | 2377 |
14 | 겨울 금강 [1] | 지혜 | 2012.12.24 | 2372 |
13 | 어떤 죽음 [2] | 지혜 | 2011.10.01 | 2371 |
12 | 바다에게 [2] | 지혜 | 2011.08.15 | 2369 |
11 | 세상은 헐렁하지 않다 [1] | 지혜 | 2011.09.06 | 2367 |
깊어가는 여름
다가서는 가을
비로 와서 비로 가는데
가을 바람 같은데
듬성듬성 내리는 빗방울
이 비가 여름비인가 가을비인가?
그런거 따지지 말라고
지혜님 맑은 목소리로
한수 가르쳐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