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1144
  • Today : 1022
  • Yesterday : 927


2013.10.01 08:06

지혜 조회 수:2436


고사리손 이끌어서 유치원 오가는 길

채송화 민들레꽃 가난해도 화려한 길

태풍이 흩고 남았던 애간장을 털어낸 길


다섯 살 손자의 힘은 제 할미를 꽁꽁 묶는

끌안고 무거웠던 허망도 걷어 내는

산 같던 등짐 한 더미 건널목을 건넌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0 [3] 도도 2012.02.21 2339
229 보는 것과 해 보는 것 [2] 도도 2011.10.02 2342
228 내 유년의 가르침은 [1] 물님 2011.11.23 2345
227 마늘을 보다 지혜 2011.12.01 2345
226 설고 설었다 [2] 지혜 2011.09.16 2349
225 웅녀에게 [1] 물님 2011.10.31 2350
224 손자 [1] 지혜 2011.10.13 2357
223 백일홍 [1] 지혜 2011.09.07 2359
222 가을 편지 [1] 지혜 2011.09.19 2367
221 메밀꽃 질 무렵 [1] 지혜 2011.10.05 2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