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5918
  • Today : 988
  • Yesterday : 1451


2013.10.01 08:06

지혜 조회 수:1738


고사리손 이끌어서 유치원 오가는 길

채송화 민들레꽃 가난해도 화려한 길

태풍이 흩고 남았던 애간장을 털어낸 길


다섯 살 손자의 힘은 제 할미를 꽁꽁 묶는

끌안고 무거웠던 허망도 걷어 내는

산 같던 등짐 한 더미 건널목을 건넌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 내 유년의 가르침은 [1] 물님 2011.11.23 1746
39 몸살 [1] 지혜 2011.09.17 1745
38 나를 건지러 갑니다(루가5,1~11) [1] 지혜 2011.08.22 1745
37 지난여름 보내며 [1] Saron-Jaha 2013.09.28 1744
36 마늘을 보다 지혜 2011.12.01 1743
35 보는 것과 해 보는 것 [2] 도도 2011.10.02 1743
34 어떤 죽음 [2] 지혜 2011.10.01 1742
33 [1] 물님 2011.08.24 1742
32 환절기 [1] 지혜 2011.08.21 1742
31 엿보기, 미리 보기 [1] 지혜 2011.09.25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