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0291
  • Today : 968
  • Yesterday : 1104


답청踏淸

2013.12.07 07:45

지혜 조회 수:4244

답청踏淸


밤사이 하얀 붓질

한 세상 아래를 본다

씽씽 달린 바퀴 자국

갈팡질팡 발자국은

퍼얼펄 살아남아서

지워지지 않는다


졸아든 세포 줄기

분칠로 늘여 두고

눈꽃 구경 나선 길이

정점을 돌아 나와

때맞춰 지어서 펴는 꽃

그 꽃만을 담았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1 거기로 가라 [1] 지혜 2011.09.12 4248
190 구름은 요새 2010.04.06 4254
189 이공일사 입춘방 지혜 2014.02.14 4255
188 그림자 없는 길 [1] 지혜 2013.03.27 4259
187 우리는 (손자 일기 4 ) 지혜 2012.09.06 4261
186 여름 나기 [1] 지혜 2012.08.14 4262
185 별 -- 향기 [2] 물님 2012.12.13 4263
184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1] 지혜 2012.08.17 4265
183 자화상 [2] 지혜 2012.01.21 4266
182 영취산에서 [4] 물님 2011.07.08 4269